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4.08 15:42

작년 고대·성대·한국과기원·광주과기원·포항공대 'AI대학원' 선정…올해 3개교 추가

구윤철 기재부 차관이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구윤철 기재부 차관이 지난달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 대학원사업 개편 방안 및 구체적인 인공지능 인재양성 선도모델을 상반기 중 마련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공지능 인재양성 가속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공지능 인재양성의 대표사업인 인공지능대학원의 추진 현황과 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 성과 도출을 위한 의견 수렴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대학원 사업은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인공지능 분야 석·박사 최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9년 신설됐다. 지난해 고려대, 성균관대, 한국과기원, 광주과기원, 포항공대 등 5개 학교를 선정한 가운데 올해 3개 학교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구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인공지능은 여러 분야에 응용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라며 “인공지능의 경쟁력은 이를 설계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에서 출발하지만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인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공지능 대학원이 인재양성의 선도모델로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와의 연계 강화 등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인공지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제조, 의료, 금융, 안전 등의 특정 분야와 인공지능을 융합하는 특화 교육과정 운영과 같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대학원이 신기술분야 고급인재 양성의 표준 모델로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다른 분야까지 확산돼 국가 경제 활력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구체적이고 손에 잡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모델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업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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