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08 16:20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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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8일 코스피는 코로나 사태 우려가 지속되고 감산 합의가 불투명해지면서 1% 가까이 떨어졌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46포인트(0.90%) 하락한 1807.14로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3.6%), 통신업(1.2%), 비금속광물(0.8%), 건설업(0.6%), 화학(0.5%) 등은 올랐으며 증권(2.4%), 운수창고(1.9%), 전기전자(1.6%), 은행(1.4%), 금융업(1.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소형주(1.2%)와 중형주(0.1%)가 상승한 반면 대형주(1.2%)는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89개, 내린 종목은 358개였다. 국제약품, 페이퍼코리아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의 약세에 하락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7일 (현지시간) 뉴욕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0.1% 떨어졌다. 6일 뉴욕주의 신규 확진자 수는 731명으로 전날 발표(599명)보다 100명 이상 더 늘었다.

원유 감산 전망의 불확실성도 악재로 작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플러스(+)는 오는 9일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산유국을 초정했다. 

주요 산유국들은 북미 산유국의 감산 참여가 OPEC플러스 감산합의의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미국 등은 참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날 비잔 장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명확한 결론 없는 OPEC플러스 회의 개최를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459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1억원, 285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도우위 행보는 이날까지 25거래일 연속 이어졌으며 이 기간 순매도액은 14조원을 넘어섰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7포인트(0.08%) 오른 607.37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강세다.

종이·목재(3.1%), 운송(1.6%), 컴퓨터서비스(1.5%), 소프트웨어(1.3%), 통신장비(3.2%) 등 업종은 오른 반면 섬유·의류(1.8%), 인터넷(1.6%), 유통(1.4%), 제약(1.0%), 음식료·담배(1.0%) 등은 내렸다.

코스피와 동일하게 소형주(1.1%)와 소형주(0.5%)는 강세, 대형주(0.8%)는 약세의 흐름을 나타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42개, 하락한 종목은 495개였다. 서울리거, 비트컴퓨터, 세미콘라이트, 일신바이오, 에스코넥, 오가닉티코스메틱 등 6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63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9억원, 366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0.02%) 내린 1220.9원에 마감하며 사흘째 강세를 보였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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