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4.08 17:25
주낙영(오른쪽) 경주시장이 8일 배꽃 저온 피해를 입은 현곡면 가정·래태리 일원 피해 농가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주낙영(오른쪽) 경주시장이 8일 배꽃 저온 피해를 입은 현곡면 가정·래태리 일원 피해 농가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은 8일 배꽃 저온 피해를 입은 현곡면 가정·래태리 일원 피해 농가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대책을 점검했다.

최근 고온의 영향으로 배꽃 개화기가 평년대비 7~10일 앞당겨짐에 따라 평년 개화기보다 일찍 개화한 배꽃이 지난 6일 새벽 3~4시경의 저온으로 인해 암술과 수술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4월에도 이상저온으로 배 186㏊(292호)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올해도 저온 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농가의 적기 대응을 당부하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피해가 발생돼 농가에서 많이 힘드실 것으로 안다”며 “급격한 기후변화와 기상이변 등으로 매년 재해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농작물 재해보험을 적극적으로 가입해 해마다 반복되는 농작물 피해에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시에서는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료의 85%를 보조 지원하고 있으며,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각 지역 농․축협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상 변동에 따라 관내 배농가를 대상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저온이 한차례 더 진행될 것으로 예측돼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기상정보 및 예방안내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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