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09 10:29

한양대 및 인근시설 16곳에 결제 시스템 구축

한양대 학생이 CU편의점에서 신한 페이스페이로 결제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카드)
한양대 학생이 캠퍼스 내 CU편의점에서 신한 페이스페이로 결제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카드가 국내 최초의 얼굴 인식 결제를 상용화했다.

신한카드는 얼굴 인식 결제인 신한 페이스페이서비스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상용화한다.

신한 페이스페이는 얼굴을 결제에 이용하는 국내 첫 사례로서 플라스틱과 모바일에 이은 차세대 결제 수단이다. 페이스페이를 통해 중국 등이 주도하고 있는 안면인식 시장에 한국도 본격적인 경쟁에 참여하게 됐다.

얼굴 인식을 위한 AI알고리즘과 생체정보 보호를 위한 각종 암복호화 기술 등 고도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약된 페이스페이는 서비스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페이스페이는 얼굴 등록이 가능한 은행에서 카드와 얼굴 정보를 1회 등록 후 페이스페이 가맹점에서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를 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얼굴의 특징점을 디지털 정보로 추출해 AI알고리즘을 거쳐 본인을 확인하는 안면인식 기술이 활용됐다.

신한카드는 한양대학교 내 신한은행 한양대 지점과 한양여대 출장소에 신한 페이스페이 등록 인프라를 설치하고 교내 식당과 CU편의점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16곳에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한카드는 이미 지난해 금융위가 주관한 코리아 핀테크위크 2019 행사에서 페이스페이를 선보인 후 8월부터 신한카드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또 혁신 기술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한양대와 ‘미래 결제 기술 사업 협약’을 맺고 페이스페이 상용화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서비스 출시의 결실을 맺었다.

신한카드는 앞으로 결제 인프라 고도화 등 기술 개선 작업과 동시에 신한 페이스페이의 이용처를 늘려나가 얼굴인식 결제시장 선도 및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유통업체와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결제 환경 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한다는 포부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장은 “얼굴인식 결제는 페이먼트 혁신의 종착지”라며 “신한 페이스페이는 얼굴이 지갑이 되는 결제 환경 변화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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