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4.09 10:04

산업금융채권·중소기업금융채권·수출입금융채권·주택금융공사 MBS 포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유동성 공급 경로를 확충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증권매매 대상증권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한은 공개시장운영 단순매매 대상증권으로 현행 국채 및 정부보증채 외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및 주택금융공사 MBS를 포함한다. 

이는 금융불안 심화 시 특수은행채 단순매입을 통해 이들 기관의 회사채 등 신용채권 매입 재원 조달을 지원해 줌으로써 실물부문으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주택금융공사 MBS를 단순매매 대상증권으로 포함함에 따라 안심전환대출 관련 은행의 MBS 보유 부담을 완화시키고 MBS의 유동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금융기관의 담보여력을 제고하고 금융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경로를 확충하기 위해 한은 RP(환매조건부)매매 대상증권 및 대출 적격담보증권에 예금보험공사 발행채권(정부 비보증 예보기금특별계정채권)을 추가한다. 대출 적격담보증권에도 RP매매 대상증권과 동일하게 예금보험공사 발행채권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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