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09 11:04
서울 광화문 KB국민카드 사옥 (사진제공=KB국민카드)
서울 광화문 KB국민카드 사옥 (사진제공=KB국민카드)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B국민카드가 가맹점이 제공하는 재화·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가맹점과 이어주는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

국민카드는 가맹점이 희망하는 고객에게 광고 메시지(할인 제공 등)를 발송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중소형 가맹점 마케팅 지원 서비스 아보카도(ABOCADO·Advertisement Based On CArd Data Offering)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고객에게는 초개인화 된 마케팅을 통해 실질적이고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해외 직구를 즐기는 30대 직장인이 평소 퇴근길에 쇼핑을 많이 한다고 분석되면 퇴근 시간대에 해외 직구 쇼핑몰 관련 할인 정보를 담은 메시지를 고객에게 보내는 방식이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중소형 가맹점은 카드사와 협의해 해당 가맹점 이용 고객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카드 이용 행태 분석을 바탕으로 마케팅 대상 고객을 설정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가맹점이 희망하는 잠재 고객에게만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라 전단지 배포 등의 오프라인 광고는 물론 온라인 배너 광고 대비 높은 비용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초개인화 고도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초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 TPO(Time·Place·Ocassion) 관점에 최적화되고 더욱 정교해진 오퍼와 광고 메시지 제공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메시지를 받은 고객은 해당 가맹점 이용시 안내된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고 카드사는 고객특성별 반응률, 광고 페이지 클릭률, 구매 전환율 등 마케팅 활동 결과와 성과 인사이트를 가맹점에 보고서 형태로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 1여 년의 준비 과정에서 120여 건의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한 반려동물 용품 관련 스타트업은 매출액이 평소 대비 4배가량 증가하는 등 비약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며 “전문적인 마케팅 지원이 필요한 소상공인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수익화 전략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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