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4.09 22:00
강남대로 전경. (사진=카카오맵 캡처)
강남대로 전경. (사진=카카오맵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상권 내 편의점 월평균 매출이 764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강남구 평균 매출보다 1719만원 높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강남대로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9.48%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투자수익률 평균(6.29%) 대비 3.19% 높은 수치로, 서울 주요 상권 40곳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테헤란로 상권을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기준 강남대로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32만322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970만명의 유동인구가 강남대로 상권을 찾는 셈이다.

상권 내 유동인구 구성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였으며 전체 유동인구 중 25.8%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24.4%), 40대(19.1%), 50대(14%), 60대 이상(13.4%), 10대(3.3%) 순이었다.

강남대로 상권 내 편의점 월평균 추정 매출은 올 2월 기준 764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강남구 편의점 월평균 추정 매출(5929만원) 대비 1719만원 높은 매출이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매출의 34.8% 비중을 차지했다. 20대 매출도 30.8%를 기록했다. 

상권 내 편의점 1회 방문 시 평균 결제금액은 7568원으로 강남구 평균(7261원) 대비 307원 높았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강남대로 상권은 많은 수의 기업이 있어 고정적인 직장인 수요가 있으며 관광객들도 방문하는 국내 유명 상권이다"며 "편의점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말 상권 방문객이 줄어 매출은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평일에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강남구 평균 편의점 매출 대비 1700만원 이상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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