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4.09 15:08

기재부, '이어달리기 R&D' ‘함께달리기 R&D’ 적극 추진

구윤청 기재부 차관이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 인재양성 가속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구윤청 기재부 차관이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 인재양성 가속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9일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을 위해서는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등과 같은 산업전반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소재·부품·장비 R&D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통한 공급안전망 확보, 부처·사업간의 협업체계를 강조했다. 

구 차관은 이날 소재·부품·장비 분야 R&D 투자의 진행상황 및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 등을 점검하고 조기에 성과를 내기 위한 부처간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부처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 차관은 “지난해 추경예산에 반영한 20대 품목의 R&D를 신속히 완료하고 실제 사업화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는데 관계부처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중장기 관점의 전략이 요구되는 80대 품목에 대한 기술개발 로드맵을 점검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정부 R&D 예산은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부는 이미 기초원천 기술을 확보한 경우 상용화 R&D로 연결될 수 있는 이어달리기 R&D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초 기술이 다소 부족한 경우에는 부처간 최종 목표를 공유하고 기초와 응용을 동시에 수행하는 ‘함께달리기 R&D’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성능·시험평가를 위한 장비구축 사업도 중복투자에 따른 비효율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예산편성 과정에서 부처간 역할을 명확히 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소부장 분야 투자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흔들리지 않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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