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4.09 17:02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오른쪽부터), 강영관 삼척국유림관리소장, 옥인환 삼척블루파워 대표,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가 강원도 삼척 산불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숲 조성 사업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에너지)
정기섭(오른쪽부터) 포스코에너지 사장, 강영관 삼척국유림관리소장, 옥인환 삼척블루파워 대표,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가 숲 조성 사업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에너지)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지난 해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삼척지역에 환경 숲을 조성해 지역사회와 소통에 나선다.

포스코에너지는 9일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옥인환 삼척블루파워(구 포스파워) 대표와 산림청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 5000그루를 식재하는 ‘에코드림’ 숲 조성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코드림’은 포스코에너지의 사회공헌 세부사업 중 하나로 지역사회 숲 조성을 통해 메아리(Echo)를 되살리고, 친환경(Eco)을 꿈꾼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발생한 산불피해로 축구장 2460배, 여의도 6배 규모인 약 530만평의 산림이 소실되었고 12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삼척시도 산불로 인해 축구장 351배 크기인 약 80만평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에 포스코에너지는 삼척에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자회사 삼척블루파워와 협력해 산불피해로 훼손된 숲을 복구하기로 했다. 특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아까시나무 등 양봉 수종을 식재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그룹사인 포스코강판에서는 숲 조성 사업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팅기술을 적용한 강판인 ‘포스아트(PosART)’로 기념현판을 만들어 기증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올해 나무 5000그루 심기를 시작으로 숲 조성 사업을 10년 이상 장기로 추진해 삼척 산불피해 면적의 14%를 복구할 계획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숲 조성 사업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보존활동의 일환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글로벌 모범시민으로서 산불피해 지역 복구,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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