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09 17:16
서울 중구에 소재한 두산타워 전경. (사진제공=두산)
서울 중구에 소재한 두산타워 전경. (사진제공=두산)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9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한진, 경방, 페이퍼코리아, 신풍제약우, 두산솔루스1우, 서울리거, 나노스, 엘엠에스, 디엔에이링크, 나우IB, 영흥철강, 영화금속, 동방선기 등 1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남권 신공항 테마주도 급등했다.

한진은 전일 대비 29.89% 뛴 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 전날 경방 외 특별관계자가 회사 주식 17만5635주를 추가 획득해 지분율이 4.97%에서 6.44%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경방은 전일 대비 29.93% 상승한 1만550원에 장을 마쳤다. 

한진은 최대주주로 한진칼을 두고 있다. 한진칼 지분을 살펴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우호지분이 42.39%, 조현아 주주연합이 42%로 대등한 상태다.

페이퍼코리아는 해외의 화장지 수출 요청 소식에 제지주로 분류되며 29.74% 상승한 1745원에 장을 종료했다.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신풍제약우는 코로나19 치료제 테마주로서 전일 대비 29.88% 치솟은 4만1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까지 지난 5거래일 동안 4번의 상한가를 기록했다. 해당 종목은 현재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두산솔루스1우는 두산그룹의 두산솔루스 지분 매각설에 전일 대비 29.73% 상승한 1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두산중공업에 1조권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제공하고 두산그룹의 자구책을 요구했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두산그룹이 OLED 소재 등의 사업을 하는 두산솔루스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다.

서울리거는 방호복 공급 계약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1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엔에이링크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소식에 전일 대비 29.97% 뛴 4900원에 장을 끝냈다. 회사는 아르헨티나 제약사 알파르마 SRL에 700만건의 테스트가 가능한 물량을 납품키로 했다고 밝혔다.

나노스는 전일 대비 30.00% 박차오른 4550원, 엘엠에스는 29.65% 솟은 1만2200원에 거래를 끝냈으나 주가 급등과 관련된 소식은 없었다. 나우IB도 상한가에 마감했으나 호재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동남권 신공항 테마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이 전날 “신공항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것이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절실하다”고 말한 영향으로 보인다. 동남권 신공항 후보로 꼽히는 가덕도 인근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영흥철강(29.72%), 영화금속(29.88%), 동방선기(29.87%)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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