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4.10 09:13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밀알복지재단이 9일 서울 송파구에 기빙플러스 석촌역점을 오픈했다.

기빙플러스는 기업들로부터 재고, 이월 상품을 기부받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국내 최초 기업사회공헌(CSR) 전문 스토어다. 

지하철 9호선 역사 내 위치한 석촌역점은 기빙플러스의 열 두번째 매장이다.

매장 운영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장에는 유명 브랜드의 의류와 신발, 속옷, 생활용품 등 1200여점의 제품이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매장에 들어서면 장애인 직원이 손님을 반갑게 맞이한다.

기빙플러스는 이번에 오픈한 석촌역점을 비롯해 전 매장에 장애인 직원을 고용중이다.

기빙플러스는 쾌적한 근로환경을 위해 사회복지사와 장애 직원을 매칭하여 정기적인 상담과 모니터링, 유연근무 등을 통해 장애 특성에 맞는 근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기빙플러스 석촌역점은 서울교통공사 9호선의 공간 기부로 개점할 수 있게 돼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나눔의 공간’이라는 기빙플러스의 의미를 더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기빙플러스는 기업과 소비자, 취약계층 모두의 니즈를 충족하며 사회적경제를 선도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최소 10개 이상의 신규점포를 개점할 계획”이라며 “기업과 소비자의 아름다운 참여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빙플러스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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