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20.04.11 05:00
(캘리그래피=전기순)

 

산허리 신갈나무

끝자락에 의지한

조촐한 둥지 살림

하늘과 땅이 주는

상서로운 양식에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봄 향기 가득 품은

따사로운 바람결에

까치부부 합장하네요

 

◇작품설명=떨어진 나무가지를 주워서 만든 까치둥지에서 무소유의 청빈한 삶을 떠올려 봅니다.

 

 

전기순 강원대 교수
전기순 강원대 교수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