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4.11 00:13
'슬기로운 의사생활' 곽선영 정경호와 신현빈 유연석 (사진=tvN 캡처)
'슬기로운 의사생활' 곽선영 정경호와 신현빈 유연석 (사진=tv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곽선영과 신현빈에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곽선영(이익순)은 조정석(이익준)의 여동생 역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목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로 인해 익준의 집에 머무르게 된 준완(정경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완은 익준과 함께 탄 차 안에서부터 익순(곽선영)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급히 병원으로 향한 익준보다 먼저 집에 도착해 부엌에서 라면을 끓이는 익순과 마주쳤다. 익순을 놀라게 하기 위해 조심스레 다가가던 준완은 곧 익순의 돌려차기에 얼굴을 강타당해 안경이 벗겨지는 공포를 체험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버스터미널에 휴대전화를 가져다 주기 위해 집을 나선 준완은 익순에게 "내가 너 좋아한다고 이야기 했던가? 오빠랑 연애 하자"라는 돌직구 고백으로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또 신현빈은 외과 레지던트 3년 차 장겨울 역을 연기 중이다. 그는 차갑고 무뚝뚝한 표정, 환자에게 냉철한 직언을 날리는 모습에서는 예상할 수 없었던 능청스러운 일상 연기와 유연석을 향한 섬세한 짝사랑 연기로 캐릭터의 묘미를 살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신현빈(장겨울)이 아동 학대범을 잡기 위해 필사의 추격전을 펼쳤다. 응급실에 차례로 실려온 두 쌍둥이의 몸에 난 상처가 다름 아닌 보호자로 온 아버지에 의해 상습적으로 폭행당한 흔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상황이었다. 그대로 도망치는 범인을 보고 장겨울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달려나갔다. 신발까지 벗어던진 채 맨발로 범인을 쫓는 모습은 전설의 마라토너 '아베베'를 떠올리게 해 '율제병원 장베베'라는 수식어까지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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