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4.10 16:4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31일 온라인 개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사진 제공=교육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첫 온라인 개학을 맞은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교육부는 10일 온라인 개학을 처음 경험한 교사 27명과 두 차례(10:00~10:30, 14:00~14:30)의 실시간 영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전에 열린 회의에선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교사 20명으로부터 원격수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필요한 지원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후엔 온라인 개학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학교장과 교사 등 7명에게 온라인상에서 학생들을 만난 원격수업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간담회에서 "전국에 고3·중3 학생이 91만6000여 명인데 어제 원격수업에 90만5000여 명이 출석해 출석률이 99%였다"며 "스마트기기도 고3·중3에겐 모두 지원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어제 처음 원격수업을 진행하면서 EBS 온라인 클래스에서 1시간여 기술적 오류가 있었지만 EBS에서 즉각 조치를 취했다"며 "오늘은 정오 기준으로 (기술적 오류 등) 특이사항이 보고된 바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유 부총리는 "교실에서 원격수업이 낯설고 챙겨야 하는 일이 많겠지만 대체로는 적응하고 있다고 보인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선생님들이 말씀 주시는 애로사항이 다음 주 나머지 온라인 개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상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처음 시도한 온라인 개학을 일선 학교에서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이뤄졌다.

유 부총리는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선생님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온라인 개학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지금의 시행착오도 결국은 우리의 자산이 될 것"이며 "문제점 해결을 위한 꼼꼼한 준비가 교육 혁신과 미래 교육을 앞당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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