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12 09:00

임직원 소통 확대로 그룹 혁신문화 정착 기대

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진=박지훈 기자)
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그룹사 경영진의 디지털 마인드를 제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룹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인사이드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해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사이드 리버스 멘토링은 그룹사 경영진들이 내부직원들의 멘토링을 통해 외부 디지털 트렌드뿐만 아니라 각 그룹사에서 운영중인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구성, 컨텐츠, 활용방안에 대해 이해하고 직접 체험 기회를 갖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해당 분야를 담당하지 않는 임원이라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와 친숙도를 높여 디지털 퍼스트 문화 확산을 완성하고 그룹사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아이디어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실무직원들이 임원들과 자유롭게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그룹 혁신문화를 조성성한다는 계산이다. 

이를 바탕으로 밀레니얼 세대인 젊은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에 공감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그룹사에 안내하는 과정에서 높은 호응에 힘입어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주요 자회사 CEO를 포함한 임원들이 모두 참여하기로 했다. 향후 전 그룹사 경영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현재 선정된 약 60명의 디지털 멘토 직원 외에 외부전문가도 함께 참여시킬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리버스 멘토링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목적의 명확화, 대상·주제의 단계적 확대, 멘토에 대한 존중이라는 3대 원칙을 정하고 그룹을 대표하는 혁신문화로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등 외부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언택트 등 디지털 금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완성하기 위해 임직원 간의 유연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 혁신문화 조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