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4.10 18:09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교섭개시 8개월만에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르노삼성차는 대표 노조인 기업노조와 10일 열린 19차 임금 협상 교섭에서 2019년 임금 협상의 잠정 협의안을 도출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9월 2일부터 2019년 임단협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 동안 회사는 신규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한 부산공장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대해 노조의 이해를 구해 왔고,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비롯한 직원들의 보상 및 처우개선을 주장해 왔다.

르노삼성차 노사의 2019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은 기본급 동결과 보상 격려금 200만원을 비롯해 일시 보상금 총 888만원 지급, 매월 상여기초 5%를 지급하는 공헌수당 신설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공헌수당 신설로 통상시급 4.7% 인상과 함께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증가 효과를 거두게 됐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노사 공동 명의의 사회공헌기부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노사 잠정합의 내용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사원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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