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0.04.12 14:44

안동달빛투어‘달그락(樂)'·월영야행, 야간관광 100선 선정

지난해 월영야행 모습. (사진제공=안동시)
지난해 월영야행 모습. (사진제공=안동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안동의 밤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안동달빛투어 달그락(樂)', ‘월영야행'이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야간 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모아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야간관광 100선' 선정 작업에 착수,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가 추천, SK텔레콤 T맵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 데이터(281만 건)을 통해 약 370개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했다.

이를 토대로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통해 야간관광 매력도, 접근성, 치안·안전, 지역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100선을 선정했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월영교 일대에서 진행되는 월영야행(문화재야행)은 안동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대표적인 여름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달빛 아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열흘간 열려 내·외국인 20여만 명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도 야간 조명 확대, 대형달, 빛 터널 설치 등 다채로운 야간 경관 프로그램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속박물관, 석빙고, 선성현객사 등 주변 문화재와 연계한 다양한 가치 향유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계획이다.

지난해는 대표 야간관광명소인 월영교를 중심으로 시내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했다.

투어 중간에 안동찜닭을 맛보고,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 상설공연도 관람하는 시간을 마련해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린 야간 관광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안동의 밤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투어 코스와 체험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고, 야간 공연을 확대해 체류형 야간 관광프로그램으로 변모를 꾀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야간관광을 비롯해 안동을 제대로 즐기실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 개선,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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