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4.12 14:56

"박근혜 대통령 구출시 까지 선봉에서 싸워나갈 것"

홍문종(왼쪽 두 번째) 친박신당 대표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단식했다. 홍문종 대표를 찾아온 지지자들이 홍 대표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홍문종 의원 페이스북)
홍문종(왼쪽 두 번째) 친박신당 대표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단식했다. 홍문종 대표를 찾아온 비례대표 후보들이 홍 대표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홍문종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며 지난 5일부터 서울구치소 앞에서 단식을 시작한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했다.

홍문종 대표는 12일 오전 단식을 중단하는 입장과 관련 "단식투쟁의 최후 목표이자 이유였던 박근혜 대통령 즉각 석방은 이루지 못했지만, 4·15 총선을 통해 탄핵도 묻고 박근혜도 묻고 가자는 탄핵세력들의 저의를 명백히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박근혜 대통령 석방의 당위성을 환기시키고 친박신당의 진정성을 호소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구출의 사명 완수와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를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단식을 결행할 정도로 비장한 각오를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계속해서 그는 "친박신당의 존재 이유이자 최종 목표인 박근혜 대통령 구출시까지 보다 강한 투쟁의지와 각오로써 대여투쟁의 중심에서 그리고 선봉에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홍문종 대표는 자신의 생일날이었던 지난 4월 5일 모든 중앙당 유세활동을 중단하고 단식투쟁을 시작한 바 있다.

당시 홍 대표는 "탄핵세력이 중심이 된 거대여당과 거대야당의 현존하는 정치구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구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조차 박탈당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느꼈다"며 "한 점 남은 자유대한민국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구국의 결단으로서 단식투쟁을 전격 결행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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