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4.13 10:46
김현 넥슨 사업총괄 부사장(사진 왼쪽)과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이 양사 대표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김현(왼쪽) 넥슨 사업총괄 부사장과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이 양사 대표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과 넥슨이 게임사업서 전방위 '초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과 넥슨은 양사가 보유한 콘텐츠 및 상품 서비스의 공동 마케팅 및 투자에서 상호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지식재산권(IP), e스포츠, VR, 클라우드 게임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넥슨이 출시할 예정인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마케팅을 양사 공동으로 진행하며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의 인기 IP ‘카트라이더’를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게임이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서비스된다.

VR 및 클라우드 게임 영역에서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해 사업 협력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스폰서쉽을 시작으로 e스포츠 영역에서도 협력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세계 최고 5G 기반 콘텐츠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며 "이번 넥슨과의 협력도 이러한 차원에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넥슨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2019년에는 5G VR게임 개발을 위해 '넥슨 온라인게임 3종 IP 사용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지난 2월 카트라이더의 인기 캐릭터 '다오'와 '배찌'의 IP를 활용한 게임 '크레이지월드 VR'의 베타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아울러 넥슨이 주최한 e스포츠 대회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타이틀 스폰서에 SK텔레콤이 참가하기도 했다.

김현 넥슨 사업총괄 부사장은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은 넥슨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기회"라며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VR게임과 클라우드 게임의 등장으로 게임 분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1등 게임사 넥슨과의 기술·마케팅 협력으로 글로벌 게임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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