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4.13 10:18

"거대양당은 민생과 경제에 관심없고, 오직 '집권' 생각 뿐"

김정화(왼쪽 세 번째) 민생당 공동대표가 지난 12일 '민생찾아 3바퀴-11일차'를 맞이해 서울 이태원역 부근에서 유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민생당 홈페이지)
김정화(왼쪽 세 번째) 민생당 공동대표가 지난 12일 '민생찾아 3바퀴-11일차'를 맞이해 서울 이태원역 부근에서 유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민생당 홈페이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정화 민생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의 기세가 한 풀 꺾이는가 싶더니, 거대양당의 '가짜 정치'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 상태가 됐다"며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막말'이 '팬데믹'이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n번방 가해자를 옹호해도,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해도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원칙을 저버리는 꼼수와 편법을 자행해도, 180석은 확보할 수 있다며 벌써부터 오만함을 들어낸다. 노골적이고 저열한 후진 정치"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읍소 정치'도 한심하다"면서 "4년에 한 번, 정치인들은 우리의 바짓가랑이를 붙들며 매달리고, 큰절을 올린다. 선거가 끝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갑질'과 '기득권'으로 철벽을 칠 '가짜 정치'"라고 쏘아붙였다. 

특히 "1번과 2번, 기득권 거대양당은 선거 때에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을 외친다"며 "그러나 결과는 언제나 배신과 거짓이었다. 거대양당은 동료시민의 민생과 경제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이들의 안중에는 오직 '집권'만 있을 뿐"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미 마음을 굳히신 동료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한다. 지금이라도 선택을 바꾸셔야 한다"며 "1번, 2번, 그리고 위성정당을 선택하시면 우리를 홀대하는 정치, 우리를 분노하게 하는 정치, 부끄럽고 한심한 정치가 또 다시 반복된다"고 성토했다. 이어 "막말과 선동, 욕설과 갑질이 일상화된 정치가 연장된다. 불신의 정치, 혐오의 정치, '가짜 정치'가 다시 부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으로 이제 사표는 없다"며 "4월 15일, 투표소에 나오셔서 기호 3번 민생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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