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13 14:19

체육문화행사비 대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지급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사진제공=국민은행)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사진제공=국민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B국민은행이 직원들의 전통시장 장보기로 지역상권에 35억원을 쓸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노사협의로 임직원 체육문화행사비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분들에게 직원들의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힘을 보태고 내수 활성화로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전국 1만8000여명의 은행 직원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보기를 하게 되면 약 35억원이 전통시장 등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쓰여지게 된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 2월에도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대구·경북지역 전통시장에서 1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구입해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에 동참했다. 또 3월에는 전통시장 및 영세 소상공인을 통한 생필품 구입으로 대구·경북지역 아동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소외 아동 등 어려운 이웃에게 물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5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분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현장 지원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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