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4.13 16:56

이천·수원·안성병원 연합운영

브리핑 모습(사진제공=경기도)
브리핑 모습(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경기도 제2호 생활치료센터가 17일 용인에 문을 연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치료하고 조속한 일상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제2호 생활치료센터를 용인시에 소재한 기아자동차 오산교육센터에 개소한다”고 밝혔다.

제2호 생활치료센터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을 중심으로 안성병원, 수원병원이 연합해 운영한다. 수용규모는 82실로 1인1실 기준으로 사용하게 된다. 전국 지방의료원들 중에서는 최초로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 책임을 맡은 사례다.

센터 인력은 도 공무원 및 경찰, 민간 의료인력 등 4개 팀 50명으로 구성예정이며 이중 상주 인력은 39명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용인시 소재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에 개소한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는 12일 기준 누적 입소자 163명, 퇴소 108명, 평균 재소일수 3.7일로 빠른 속도로 병상 순환 중이다.

임 단장은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는 병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대체하는 좋은 생활환경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입소하시는 모든 분들이 편안하게 치료받고 원활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오는 15일 시행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한 ‘대국민 행동수칙’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투표 종료 후 귀가해서도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30초 이상 손을 씻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 병상운용 현황은 13일 0시 기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3곳, 경기도 공공의료기관 6곳, 성남시의료원 1곳 및 도내 민간 상급종합병원 6곳의 협력으로 총 16개 병원에 480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63.8%인 306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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