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04.13 17:43
광명시청 전경(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청사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광명시의 종교시설 총력 대응 효과가 뚜렷하다.

부활절 등의 요인으로 현장 예배에 나선 교회는 늘었지만 감염병 8대 예방수칙을 위반 한 교회는 2주째 단 한 곳도 없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3일 오전 주간업무회의에서 “부활절 등 여러 요인으로 전날 현장 예배를 한 교회는 늘었지만, 모두 8대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며 “6주째 휴일을 반납하고 점검에 나선 광명시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광명시가 전날 공직자 332명을 동원해 광명지역 전체 교회 332곳을 점검한 결과 현장 예배를 한 곳은 191곳(57.5%)이었다.

교인수 6~20명이 106곳, 21~50명 50곳, 51~100명 17곳, 100명 이상인 교회 18곳이 현장 예배를 했다.

부활절 현장 예배를 한 교회는 전주 154곳(46.4%) 보다 37곳(11.1%)이나 늘어난 규모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2m 이상 거리두기, 식사 제공 않기, 참석자 명부 작성, 방역 실시, 유증상자 즉시 귀가 등 8대 예방수칙을 어긴 교회는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이달 5일에 이어 2주째 적발 건수 0을 기록했다. 시는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6주째 총력 점검에 나선 효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활절과 주춤한 코로나19 확진 증가세, 비교적 느슨해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요인으로 현장 예배 교회는 늘었다”면서도 “방문 계도, 협조 공문, 문자메시지 전달 등으로 수차례 권고한 결과 다행히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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