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4.14 11:22
SK텔레콤이 오는 28일부터 간편결제 서비스 'SK페이'를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결제 수단으로 채택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오는 28일부터 간편결제 서비스 'SK페이'를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결제 수단으로 채택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이 간편결제가 가능한 핀테크 서비스를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결제 수단으로 채택한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11번가의 간편결제서비스 'SK페이'로 통신 요금을 자동납부할 수 있도록 결제 수단을 확대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핀테크 서비스를 활용한 간편결제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며 "고객의 요금 납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요금 자동납부 방법에 핀테크 간편결제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자동납부 수단은 은행과 신용카드 등이었다. 

구체적으로 SK페이의 선불충전 서비스 'SK페이 머니'에 미리 포인트를 충전한 후 요금을 납부하는 방식을 취한다. 은행 계좌 등을 통해 사전, 또는 결제 시점에 실시간으로 포인트를 충전한 후 사용하면 된다. 

SK텔레콤은 SK페이와 국내 18개 시중 은행의 계좌를 연동해 선불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간편결제서비스로 이동통신요금을 자동납부하더라도,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하다. 

SK페이를 자동납부 결제 수단으로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 SK페이 앱을 설치하고 서비스에 가입한 뒤,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된다. SK텔레콤 대리점 및 지점, 고객센터, T월드 홈페이지 등에서도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내 카카오페이, 페이코, 핀크, 네이버페이 등 국내 주요 간편결제서비스와 제휴해 핀테크 자동납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고객들의 핀테크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는 점에 착안해 자동납부 결제 수단 확대를 결정했다"며 "일반적으로 핀테크 회사들이 선불충전 포인트에 일반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제공한다. 또한 핀테크와 연계된 커머스 서비스의 다양한 이벤트 혜택 제공에도 용이하다. 향후 선불충전 한도가 늘고, 후불 기능도 포함될 경우 대표적인 모바일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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