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4.14 19:44

정당투표 개표, 빠르면 오전 8시 끝나…오후 5시 중앙선관위원 회의에서 비례대표 당선인 확정

10일 오전 인천시 부개2동 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전현건 기자)
지난 10일 오전 인천시 부개2동 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여야 정당들의 제 21대 총선 지역구 성적표가 투표일 다음 날인 16일 오전 2시께, 비례대표 의석은 오전 8시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 2만7700개를 전국 251개 개표소로 옮겨 개표를 시작한다.

각 지역구의 첫 투표함 개표 결과는 오후 8시께 공개된다.

지역구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70∼80%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는 다음 날 오전 2시께부터 드러날 예정이다. 다만 이후에도 개표가 진행되는 만큼 접전지의 경우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실제 지난 2016년 4월 13일 실시한 20대 총선 당시 인천 부평갑에서는 14일 오전 5시만 해도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가 35표 차로 앞섰지만, 거의 마지막 투표함이 열린 오후 6시께 26표 차이로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가 당선된바 있다.

선관위는 이번 총선 지역구 개표가 16일 오전 4시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례대표 의석을 결정하는 정당투표의 경우 더 늦어져 빠르면 16일 오전 8시께 개표가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총선에 무려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바람에 정당 투표용지 길이(48.1cm)가 투표지 분류기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 길이인 34.9cm를 초과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분류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례대표는 개표가 끝나는 대로 의석수를 산정해 배분하며 이후 16일 오후 5시 예정된 중앙선관위 위원회의에서 당선인을 확정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