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4.14 22:59

14일 실국소장 전략회의서 밝혀

조광한 시장이 14일 실국소장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 시장이 14일 실국소장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되는 지역 화폐만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안 된다며 현금지원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14일 오전 시청 여유당에서 실국소장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재난긴급지원금 지급 준비 및 당면현안 사항 등을 논의하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일지라도 현장에 적용했을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결코 최선이라고 할 수 없기에, 정부와 도의 지원금을 지역 화폐로 받고 우리 시에서는 현금으로 지원하면 필요한 곳에 적정하게 나눠서 쓸 수 있다”며 현금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받은 타시도에서 지역화폐나 지역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꾸는 사례들이 보도되고 있다며, 우리시 지역화폐 사용처 통계를 분석해보면 주로 식당이나 카페, 마트 등에서 이용되고 있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용도는 다양하므로 지역화폐만으로 지역경제가 원활히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각 실국소별로 지정 관리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주기적 방역 및 철저한 관리로 다행히 우리시에서는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비상태세를 유지하되 일상 업무도 소홀함이 없이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로 인해 사업상 피해가 없거나 연간소득에 영향이 덜한 시민들과 여러 단체들이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 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땡큐 착한 기부운동’을 활성화시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동참한다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경제분야 전반에 지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공정배분 마스크 수급과 향후 발생 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해 전 시민에게 지원할 수 있는 마스크 등 방역물자를 철저히 점검·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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