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4.15 15:30

민생당 "새로운 다당제 시대 개막"…정의당 "원칙과 정의가 승리하는 날"
국민의당 "정말 달라져야 한다…투표로 국민의 힘 보이자"

지난 13일 이인영(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같은 당의 고민정 서울 광진구을 후보의 유세 지원에 나서 고 후보의 손을 치켜 세우며 함께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지난 13일 이인영(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같은 당의 고민정 서울 광진구을 후보의 유세 지원에 나서 고 후보의 손을 치켜 세우며 함께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일인 15일 여야는 자신들의 승리를 기원하며 유권자들을 향해 마지막 메시지를 발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존의 선거운동 기조였던 '국난 극복'을 내세우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투표상황점검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코로나 국난과 경제 위기를 맞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 전투를 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그는 "코리아가 코로나를 이긴다"며 여러분의 한 표가 코로나 전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나갈 일꾼을 뽑는 중요한 날"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로 새로운 역사를 써달라"고 말했다.

'바꿔야 산다' 집중 유세 11일차인 지난 12일 오후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통일로에서 황교안(가운데) 후보 등과 함께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홈페이지)
'바꿔야 산다' 집중 유세 11일차인 지난 12일 오후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통일로에서 황교안(가운데) 후보 등과 함께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홈페이지)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론'을 언급하며 마지막까지 지지를 부탁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종로구 혜화동에서 투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엄중한 투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민들께서 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저희에게 주시리라 생각한다"며 "국민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우석 선거대책위원회 상근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 여러분, 투표로 자유대한민국을 살려달라"며 "위정자가 주인을 능멸하고 자의적으로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 반드시 투표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민생당과 정의당, 국민의당 등 군소 정당도 선전을 기대했다.

김형구 민생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선택이 기대된다"며 "가짜정당을 내세운 기득권 양당의 오만과 착각을 심판해주시고, 새로운 다당제 시대를 열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을 원칙과 정의가 승리하는 날로 만들어달라. 대한민국 국민이 승리하는 날로 만들어달라"며 "꼭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페이스북에서 "이제 정말 달라져야 한다"며 "정당투표는 기호 10번 국민의당에 꼭 투표해달라. 투표로 국민의 힘을 보여주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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