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04.16 00:20

"힘과 뜻 모으는 정치, 국민 먼저 생각하는 정치로 어려움 극복"

김민기 용인을 후보가 국회의원 당선이 확정된 후 꽃다발을 목에 걸고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김민기 의원실)
김민기 용인을 후보가 국회의원 당선이 확정된 후 꽃다발을 목에 걸고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김민기 의원실)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경기 용인시(을)에서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9.5%의 득표로 당선됐다.

김민기 후보는 지역현안인 ▲출퇴근이 편한 광역교통 구축 ▲기흥호수 수질 개선 및 친환경 생태섬·인공습지 조성, 걷기 편한 둘레길 조성 ▲교육환경 개선 ▲문화·체육시설 확대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공약으로 제시하며 선거운동을 해왔다.

특히 지난 4년 간 기흥호수 수질 개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확정, 신갈IC 진출로 개통, 용인도시철도 스크린도어 국비 확보, 서천파출소 신설 등 굵직한 현안 해결 등이 지역민심을 사로잡게 돼 이날 당선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저를 선택해주신 용인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첫 번째, 두 번째처럼 꾸준하게, 그렇지만 더 나은 세 번째 의정활동을 하라는 용인시민의 말씀이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과정을 회상하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선거운동을 했다. 유세차량 스피커를 트는 것도, 직접 인사를 드리는 것도 죄송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시민 분들께 힘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제가 선거운동 중에 힘을 더 많이 받았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 당선자는 "3선 국회의원이 되어 더 큰 용인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렸다. 약속에 다 담지 못한 주민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용인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용인 지역 당선자들과 함께 여야를 불문하고 힘을 합치겠다. 3선의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는 정치가 국민을 안심시키고 힘이 되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여겨진다고 밝혔다. 국회가 코로나19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세계 경제 위기에서 민생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어 달라는 목소리라는 것이다.

김 당선자는 "힘과 뜻을 모으는 정치,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로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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