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4.16 05:22
김영진 당선자(사진제공=김영진 선거사무소)
김영진 당선자(사진제공=김영진 선거사무소)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 최고 격전지로 예상됐던 수원시병에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합 끝에 김용남 미래통합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개표 마감 결과 김영진 후보는 53.0%(5만369표)의 득표를, 김용남 후보는 42.5%(4만374표)의 득표를 기록했다.

투표 마감 후 지상파 방송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 수원지역에서 민주당의 당선이 유력시되는 4개 선거구와는 달리 수원시병의 김영진 후보와 김용남 통합당 후보는 4.8%p 차이로 오차범위내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지만 개표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김 후보가 김용남 후보를 추월했고, 개표 막바지에 이르러 당선이 확실시됐다.

수원시병 선거구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부친인 남평우 전 의원과 남 전 지사가 이곳에서만 두사람이 합쳐서 7선을 거둔 전통 보수텃밭 지역이다.

이 지역 유권자들은 남 전 지사를 40대 후반에 5선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발판으로 경기도지사까지 당선되도록 만들어 줘 수원시 팔달구는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세습지역구 중 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당선자는 지난 20대 총선때 교통, 전통시장, 집 값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한 팔달구의 초선의원으로 당선돼 2006년 계획된 후 수원시나 지역 국회의원들이 14년 동안이나 끌어오며 시행하지 못했던 신분당선 사업을 최종 통과시키는 등 발로 뛰며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또 팔달경찰서 신축예산 총 사업비 602억원의 80%인 48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 기간 유세 현장에서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며 발로 뛰면서 지역 현안을 해결해 왔다"며 "말이 아니라 행동과 결과를 통해서 그 능력을 입증했다. 진짜 일하는 사람을 뽑아 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한편 김영진 당선자는 지난 제20대 총선에서 53.93%(4만7495표)를 득표해 46.06%(4만562표)를 얻은 김용남 후보를 7.87%p(6933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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