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4.16 05:08
5선 의원이 된 김진표 당선인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환호하고 있다.(사진제공=김진표 후보 선거사무소)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무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후보가 개표 결과 55.2%(8만2002표) 득표율로 5선 고지에 오르며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수원 영통지역 주민들은 이번 총선에서도 5선에 도전하는 김진표 후보의 손을 또 다시 들어줬다.

김 당선자는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며 세대교체를 외치는 야당 3명의 후보들과 수원무 선거구에서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다.

특히 문재인 정권 심판론과 '새 인물론'을 강조하며 지역의 보수층 결집에 나선 미래통합당 박재순 후보와 양강 구도를 이루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김 당선자의 1호 공약은 지역 숙원사업인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신설'이다. 그는 선거유세에서 "수원 군공항을 이전하고 그 곳에 한국의 실리콘 밸리를 조성해 더 큰 수원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5선 도전에 나선 후보인 만큼 수원시 5개 선거구 민주당 후보들과 '원 팀'을 구성해 지역내 숙원사업이나 청년정책에 대한 공통 공약을 발표하고 공동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김 당선자는 코로나19 초기때부터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현재 위기 상황을 잘 헤쳐나가 온 국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면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의 큰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누차 강조해 왔다.

김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현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를 잘 대처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사태 성공적인 극복처럼 수원지역 민주당 후보들과 공통으로 내세운 수원시 7대 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표 후보는 선거 당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선거사무소 '캠프 집결'을 생략한 채 소수 인원만 모여 조용한 분위기에서 개표 결과 방송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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