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4.16 05:19
김승원(왼쪽), 이창성 후보
김승원(왼쪽), 이창성 후보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정치 신인 맞대결로 치뤄진 '수원갑' 선거구에서 59.2%(7만4569표)를 차지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창성 미래통합당 후보를 19.8%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수원 장안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선거구인 수원갑에서 맞붙은 두 후보는 모두 정치신인으로 이번 총선에서 국회 첫 입성을 위한 경쟁을 벌였다.

통합당은 지난 3월9일 이 지역 3선 중진의원인 이찬열 의원을 공천배제하고 이창성 전 수원갑 당협위원장을 후보로 내세웠다.

현역의원이 사라지며 무주공산 상태에 돌입한 수원갑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두 후보 모두 정치 경력이 길지 않은 정치신인 간 맞대결이란 점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김승원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수원에서 초·중·고를 나온 지역 토박이로 이번 선거에서 동문들의 폭넓은 지지와 성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 당선자는 주요공약으로 ▲수원특례시 완성 및 1개구 신설 ▲경기남부 통합 국제공항 신설로 수원군공항 이전 추진 ▲신분당선, 신수원선 조기착공 ▲북수원 4차산업 융합 클러스터 추진 ▲서수원 R&D 싸이언스파크 조성 ▲팔달경찰서 조기완공 ▲매탄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등을 내세웠다.

특히 군 법무관, 전주·수원지법 판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답게 ▲공직자 비리수사처 조기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이행 ▲국민참여재판 확대 ▲소비자 집단소송제 도입 등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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