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4.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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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정부의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16일 발표된 가운데 국토교통부의 예산은 5500억원 규모 감액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마련된 추경 재원은 전액을 지출구조조정과 기금을 활용해 조달될 예정으로, 국토부 소관 사업 중에는 올해 안에 일부 불용이 예상되는 철도건설사업 3건, 철도차량 도입 1건이 사업 추진에 지장 없는 수준에서 일부 조정됐다.

철도건설 사업 3건은 포항~삼척 철도건설(2020년 예산 3185억 중 1200억 감액), 보성~임성리 철도건설(2020년 예산 4000억 중 2000억 감액), 서해선 복선전철(2020년 예산 7103억 중 2300억 감액)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 추진에 지장이 없는 수준에서 보완설계와 공기연장 등에 따른 금년도 불용예상분이 감액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추경재원 조달을 위해 주택도시기금 재원도 일부 활용될 예정으로 주택도시기금의 여유자금에서 공자기금으로 예탁하는 규모를 일부 증액(10조2000억→10조7000억, +4748억)해 이를 추경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예산이 조정된 사업 4건에 대해 목표연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고 사업 진행상황에 따라 향후 필요 투자액을 충분히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SOC가 경제의 활성화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고 국민생활에 긴요한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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