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16 12:04
개성공단 전경 (사진=통일부)
개성공단 전경 (사진=통일부)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집권여당의 21대 총선 압승으로 남북경협주, 이낙연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경협주인 아난티는 16일 오전 11시 35분 기준 전일 대비 20.65% 솟은 9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난티는 평소 북한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사외이사로 있는 레저기업이다.

특히 경협주 가운데 일신석재(10.69%), 제이에스티나(8.68%), 인디에프(7.69%), 신원(6.62%) 등 인프라,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경협주의 강세는 전날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둔 영향이다. 여당의 승리로 대북 협력과 사업 진행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3석을 얻었으며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180석의 의석이 확정되면 여당은 국회선진화법과 상관없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단독 표결이 가능하다.

또한 이낙연 관련주로 분류되는 해저터널도 이날 급등세다. 특수건설(8.75%), 세명전기(6.56%), 부산산업(4.94%) 등은 해저터널주로 꼽히는데, 이 총리가 관심을 보인 해저터널 사업 관련주도 크게 뛰었다. 이낙연 당선자가 전남도지사 재임 때부터 목포-제주간 해저터널 건설에 관심을 가졌다는 점이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종로 선거구에 출마해 58.3%의 득표를 얻어 황교안 마래통합당 후보(39.9%)를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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