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4.16 14:34

한국교통안전공단, 2021년 하반기 V2X 통신 사용해 실도로 검증 및 시연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차에 적용된 5G 커넥티드카 기술이 어떻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을 돕는지 다양한 시나리오 속에 담아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차에 적용된 5G 커넥티드카 기술이 어떻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을 돕는지 다양한 시나리오 속에 담아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2월 5일부터 3월 23일까지 추진한 레벨 4 수준 자율협력주행 기술의 실도로 실증 지자체 공모 결과 화성시가 실증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화성시의 실증대상지는 2019년부터 조성된 도로 조건 및 인프라 등이 실증을 위한 최적의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는 송산그린시티 동측 지구 중 새솔동 주변 왕복 3㎞ 구간이다.

지난해 11월 새솔동 주민들과 화성시가 자율주행 주민체감행사 및 주민설명회를 공동개최 하는 등 주민들의 자율주행차 관련 관심도와 수용성이 높아 실증 서비스 검증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공단은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4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인프라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레벨 4 수준 자율주행차가 도심 내 특정구간(특정상황)에서 V2X통신을 통해 주변 차량 또는 도로 인프라와 협력해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표적 서비스 기술인 ‘안전주행(추종)’은 통신을 통해 주변 교통 상황을 종합적으로 인지, 상호교류하고 교통흐름에 맞춰 주행함으로써 안전성, 주행쾌적성, 도로가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차로변경 지원서비스, 교차로 통행지원, 돌발사고 예방, 긴급차량 주행경로 확보 등 총 5종의 실증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2021년 하반기에 실증 대상지에서 실 도로 시연을 수행할 예정이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미래 첨단자동차 안전 확보를 전사 경영목표의 하나로 삼아,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 및 V2X통신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힘을 쏟겠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구축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국민들에게 안전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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