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4.16 15:34

"선거 통해 간절함 보여줘…국민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0일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0일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며 “정부의 위기극복에 힘을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4·15 총선과 관련해 “이번 총선은 다시 한 번 세계를 경탄시켰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 덕분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질서있게 선거와 투표에 참여했고 자가격리자까지 포함해 기적 같은 투표율을 기록했다”며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보여준 것은 간절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 간절함이 국난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겠다”며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겪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에 맞서야 하지만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며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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