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4.16 16:07
화웨이와 유네스코의 '런 온' 프로그램. (사진제공=화웨이)
화웨이와 유네스코의 '런 온' 프로그램. (사진제공=화웨이)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화웨이는 최근 유네스코 교육정보기술연구소·유네스코 국제고등교육혁신센터와 코로나19 여파로 시행되는 온라인 교육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웹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웹세미나에 초청된 전 세계 주요 기업과 대학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을 어떻게 기획·운영해야 할지 논의했다. 또한 학교가 휴교하더라도 교육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온라인 교육의 질을 유지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웹세미나에서 유네스코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15억명 이상의 학생들이 교육 접근성을 잃었다고 진단했으며, 국제 단체·시민사회·기업들과 '세계교육연합'을 발족했다. 

화웨이는 세계교육연합 참여를 결정하고, 유네스코 요청으로 전 세계 파트너와 함께 '런 온'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런 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지역의 학교·기관을 지원함으로써 학생 교육권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화웨이는 온라인 교육 활성화를 위해 몇 가지 부분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먼저 화웨이는 온라인 강의, 온라인 훈련, 온라인 실험 등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대학교들에 총 500만 달러 규모의 '화웨이 ICT 아카데미 개발 인센티브 펀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 및 사물인터넷과 같은 첨단 기술 분야를 다루는 130개 이상의 온라인대중공개강좌(MOOC) 자원도 개방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화웨이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100개 이상의 온라인 강사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해 1500명 이상의 교사를 교육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자가 학습, 강의, 수업 등을 통해 5만명이 넘는 학생들을 교육할 계획이다.

브래드 펭 화웨이 인재 에코시스템 개발본부 이사는 "화웨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금, 개방형 플랫폼, 높은 교육 자원 등을 제공하는 한편 온라인 강의, 평가, 트레이닝,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화웨이 ICT 아카데미 운영을 전 세계에 걸쳐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온라인 학습을 촉진해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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