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4.17 09:3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이희영 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장이 오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19, 줄기세포로 치료 가능하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 19사태에서 자가 줄기세포가 주 사망 원인인 급성 호흡부전증(ARDS)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왔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한 폐 손상을 자가 줄기세포 치료함으로써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자체 면역이 생길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이희영 회장에 따르면, 줄기세포 치료술은 환자 유래 조직에서 분리한 세포를 즉시 투여하고 동시에 체외에서 최소한의 조작만으로 숫자를 증식하여 다시 환자에게 반복적으로 투여하는 의료 행위를 말한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약’인 줄기세포 치료제와 개념은 유사하지만, 줄기세포 치료술은 음압, 개별 관리가 필요한 감염질환에서 자가 세포를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다.

이 회장은 왜 이번 코로나 19사태에서 줄기세포를 사용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답할 예정이다. 줄기세포 치료술로 코로나 19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방법도 발표한다.

이희영 회장은 “치료 효과는 알고 있으나 세포치료제로서는 너무 비싼데다 인허가 기간이 오래 걸려 사용하지 못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희영 회장은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의학 박사로서 제50회 발명의 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2011년 글로벌보건산업기술유공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2007년과 2006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기술대전 우수상, 2005년 제1차 한국의과학상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바로일성형외과 자문의와 바이오기업 메디칸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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