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4.17 09:46

"큰 정치로 보수 살리고 더 큰 강릉 열어갈 것"

권성동(오른쪽 두 번째) 무소속 강원 강릉시 당선자가 지난 14일 강릉시내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권성동 당선자 공식블로그)
권성동(오른쪽 두 번째) 무소속 강원 강릉시 당선자가 지난 14일 강릉시내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권성동 당선자 공식블로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5 총선 직전에 미래통합당이 공천에서 배제해 강원 강릉시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권성동 당선자가 당선 하루만인 16일 미래통합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권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40.8%의 지지를 얻어 2위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38.7%)를 누르고 당선됐다.

권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당이 전국 지역구 84석이라는 참담한 결과를 받아든 것은 국민을 무시한 공천의 결과"라며 "보수의 혁신과 재건을 바라는 대한민국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통합)당으로 돌아가 큰 정치로 보수를 살리고 더 큰 강릉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의 복당은 강원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와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생환한 통합당 출신 무소속 당선자로는 권 당선자를 포함해 홍준표·윤상현·김태호 당선자 등 총 4명이다.

무소속 당선자 중에서 전북 남원·임실·순창의 이용호 당선자만 여권 성향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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