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4.17 11:36
지난 5일 열린 중국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2차회의. (사진=전인대 홈페이지)
지난달 5일 열린 중국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2차회의. (사진=전인대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1976년 문화대혁명 종식 이후 4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0조6504억 위안(약 3556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이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을 각각 -6%, -6.5%로 전망했으나, 이날 발표된 수치는 시장전망치보다 낮은 것이다.

지난해 1∼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각각 6.4%, 6.2%, 6.0%, 6.0%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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