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4.18 13:31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를 가장 많이 언급한 채널은 언론사 '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뉴스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89일간 감염병 데이터량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기간 코로나19 포스팅 총 정보량은 1922만6259건이었다.

이 가운데 뉴스가 665만6951건(34.62%)으로 가장 많았으며 블로그 400만4250건 20.83%, 카페 226만1716건 11.76%, 트위터 207만6398건 10.80%, 커뮤니티 199만5234건 10.38%, 인스타그램 160만3698건 8.34%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개 채널의 정보량은 각 20만건 미만으로 점유율은 1%가 안된다. 최근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유튜브 역시 13만6609건으로 0.71%에 그쳤다.

코로나19 '채널별 감성어' 비율을 살펴본 결과 '긍정률'이 가장 높은 곳은 블로그로 52.4%였다. 블로그의 부정률은 21.4%에 그쳐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2.4배나 높다. 

긍정률 순위로 카카오스토리가 32.5%로 뒤를 이었으며 청와대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검찰 등 정부·공공 사이트가 31.9%를 기록했다.

긍정률이 가장 낮은 채널은 트위터로 1.9%에 불과했으며 유튜브가 3.3%였다. 

부정률이 가장 높은 채널은 '지식인'으로 43.3%에 달했다. 이는 빅데이터 감성어에서 흔히 부정어로 분류되는 '호흡 곤란' '두통' '발열' 등 코로나 증상에 대해 묻는 글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어 커뮤니티가 39.0%, 기업·단체 33.4%, 페이스북 32.9% 순이었다. 부정률이 가장 낮은 채널은 인스타그램으로 15.1%에 불과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의 경우 감염병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나 예방 수칙등의 글이 많이 포스팅돼 긍정률이 높았다"라면서 "정치 분야와 마찬가지로 감염병 관련글에서도 트위터의 부정률이 매우 높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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