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4.19 17:09

대학·연구기관·경제단체 공동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세부전략 마련

포항시와 경북도는 지난 17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경북유치 공동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와 경북도는 지난 17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경북유치 공동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와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유치 세부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17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경북유치 공동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는 포스텍,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학교, 한동대학교 등 대학을 비롯해 대구경북연구원, 막스플랑크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연구기관,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등 경제계도 참석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당초 정부의 부지 유치 공고 전 포항시와 경북도는 건설비용과 운영비용 등을 최소화할 수 있고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포항가속기연구소 여유부지를 최적지로 판단하고 방사광가속기 유치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부지면적 미달로 불가피하게 대체부지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유치 대상부지로 선정했다.

포항은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및 4세대 선형 방사광가속기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속기 산업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가속기 국산화를 통한 관련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어 방사광가속기 건설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또한 경북은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 백신산업, 소재산업 등 다양한 산업기반을 가지고 있고, 포항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지원사업과 함께 1조원대의 벤처밸리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신약 개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속기 기반 차세대 이차전지(전고체전지)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가속기의 산업적 활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이 방사광 가속기 건설의 최적지인 만큼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공동추진단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정부의 기준을 최대한 충족시켜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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