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0.04.19 17:13
현대자동차경주연수원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현대자동차경주연수원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운영 중인 현대자동차경주연수원 생활치료센터가 20일 운영을 종료한다.

현대자동차경주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3월 10일 운영에 들어가 총 310명이 입소해 병원이송 3명과 완치퇴소 243명을 비롯해 치료 중인 64명 환자를 대구중앙교육연수원과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로 전원 조치 후 20일 행정지원 인력이 철수할 예정이다.

그동안 현대차경주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의료진 18명과 해병제1사단 15명을 포함 80여명의 운영진이 상주 교대근무를 하면서 입소자 관리와 지원업무에 참여했다.

이 연수시설은 5월 정식 개소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입원 병실 부족 등 격리 시설이 급박한 상황에 현대차그룹의 협조로 경증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됐다.

생활치료센터 대구시 운영관계자는 “생활치료센터 운영기간 동안 운영진과 의료진, 환자들을 위해 경주시 각계각층에서 보내주신 도시락, 빵과 음료 등 위문물품과 격려, 경주시의 방역복 지원 등 많은 관심과 배려가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가져왔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3월 2일부터 운영되었던 농협경주교육원 생활치료센터는 390명의 환자가 입소해 354명 완치 퇴소 등 성공적 운영 후 지난 17일 운영을 종료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의료진과 운영진의 노고로 지역 생활치료센터에서 많은 분들이 완치돼 일상생활로 돌아가 기쁘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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