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4.20 10:1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질경이가 신경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취득한 특허 기술은 슈도모나스 에루기노사 유래 콜린에스테라아제 유전자로부터 재조합 된 단백질및 상기 재조합 단백질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유기인계 및 카바메이트계 등 신경작용제 중독증 또는 콜린효과로 인한 신경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콜린 효과로 인한 신경계 질환인 경련, 두통, 다한증, 요실금, 과민성 질환, 틱장애, 치매초기증상, 파킨슨병, 천식, 콜린성 두드러기질환 등에 대한 예방 및 치료제 혹은 증상 완화를 도울 수 있는 제품의 원료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사린, 소만 등과 같은 신경작용제의 치료제로도 사용될 수 있다. 

질경이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요실금 치료제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치료제는 배뇨근의 무스카린 수용체 차단 작용으로 배뇨근이 소변이 다 차기 전에 미리 수축하는 것을 억제하는 항콜린제다. 

질경이가 연구 중인 요실금 치료제는 요실금 환자의 아세틸콜린에 직접 작용해 무스카린 수용체와의 반응을 원천적으로 차단, 배뇨근 수축을 즉각적으로 막고 소변을 저류시키는 약물로 개발이 가능하다. 질경이의 특허 기술은 기존 콜린에스테라아제와는 달리 저해제에 대한 민감도가 낮고 아세틸콜린에 높은 활성을 가지고 있는 원리를 적용할 수 있다.

최원석 질경이 대표는“단순 노화로 인식해 방치하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고생하는 수많은 요실금 환자들을 위해 질경이는 해당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요실금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신경작용제 중독증에 대한 치료제 관련 의약품 개발 분야에 다각도로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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