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4.20 10:22

"미래한국당과 통합하는 게 좋아…야당의 '발목잡기' 정치 이제 청산해야"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 조경태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홈페이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 조경태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홈페이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중 4·15 총선에서 유일하게 당선돼 생환한 조경태 의원이 "홍준표·김태호·권성동·윤상현 등 자당 출신 무소속 당선인 네 명의 복당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20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통합당은 이들과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무소속으로 당선된 네 명의 중진 의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심사를 통해서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좋겠다"면서도 "저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당 문제는 복당 절차가 있다"며 "비상대책위원회나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된다고 했을 때 이들이 당헌당규에 따라 심사하고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사이에는 우리 당이 더 긴밀하게 (그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조 의원은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통합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이라며 "한국당도 자신들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선 "과거 야당의 '발목잡기' 정치는 이제 청산해야 한다"면서 "저는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여당의 입장과 유사하다"고 에둘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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