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4.20 10:51

"공수처장, 민주당이 교섭단체 꿔주고 채워서 만든다면 또 한번의 꼼수"

박지원 민생당 전 대표. (사진=박지원 의원 공식사이트 캡처)
박지원 민생당 전 대표. (사진=박지원 의원 공식사이트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지원 민생당 전 대표는 20일 KBS의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만약에 문재인 대통령이 촛불혁명의 완결을 위해서 저는 개헌을 추진하리라고 보고 개헌을 해야 된다"며 "지금 이 의석 가지고 하지 않으면 어려운데 반드시 개헌하기 위해서 미래통합당과 대화를 하면 저는 개헌을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때에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해야 될 미래통합당으로서 홍준표, 김태호 다 받을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저는 민주당도 다 받아들여야 되고 미래통합당도 다 받아들여서 같이해야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수처장 임명'에 대해선 "공수처장 문제로 이렇게 교섭단체를 꿔주고 채워서 만든다는 것은 또 한번 꼼수"라며 "민주당이 190석을 가진 그러한 당이라고 하면 바른 정치를 이끌 책임이 있다, 그래서 공수처장은 어차피 야당과 협치를 해서 국민통합을 이루지 않으면 코로나 극복도 어렵고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도 그렇게 향기롭게 끝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면돌파 해서 공수처장을 협치에 의거해서 좋은 분을 모실 수 있지 않느냐"며 "우리가 박근혜 특검할 때 박영수 특검 얼마나 좋은 사람이 나타나서 했느냐, 그분은 제가 추천한 것이지 민주당이 추천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이 절대적으로 과반수를 가졌다고 하면 개혁입법과 개헌을 위해서 야당과도 협치를 해야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저는 위성 교섭단체까지 만들어서는 안 된다. 계속 꼼수 정치를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더 큰 실망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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