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4.20 17:34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범부처 차원의 혁신조달 수요를 본격 발굴하기 시작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혁신조달수요발굴 TF’ 출범 회의를 주재하면서 “혁신조달을 통해 공공서비스 수준을 개선하고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현장에 숨어있는 혁신수요를 본격적으로 발굴할 시기”라고 밝혔다.

특히 “혁신조달 범정부 추진단 산하에 혁신조달수요발굴 TF를 신설해 중앙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의 현장수요와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중심으로 혁신수요를 발굴하고 발굴한 수요는 혁신제품 지정절차를 추진하거나 혁신제품 지정을 염두에 둔 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요 발굴 작업반 외에 기술지원반과 조달지원반을 별도로 신설해 발굴한 수요평가, 기술적 해결방안 모색, 공공조달시장 진입 지원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TF 참여 부처는 혁신수요 발굴의 첫 걸음으로 소속 공공기관 등에 대한 혁신수요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혁신장터에 ‘혁신수요 대국민 의견접수 배너’를 신설해 오는 5월 1일부터 일반 국민도 혁신수요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 차관은 “각 부처의 혁신제품 지정 신청현황을 점검한 결과 165개 기업에서 168개 제품을 신청하는 등 민간의 관심이 높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실사 등 제품지정에 다소 어려움이 있음에도 공공기관 등이 제품구매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제품지정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혁신제품 지정 신청 및 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홍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범부처 협업을 통해 향후 혁신조달의 이정표가 될 10대 모범사례 도출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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