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4.21 11:15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롯데그룹)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급여 절반을 자진 반납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회사와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취지다. 신 회장을 필두로 롯데그룹 임원들도 급여 반납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급여의 50%를 자진 반납한다. 코로나19로 악화된 회사 실적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신 회장과 같은 기간, 롯데지주 임원 28명과 사외이사 5명은 급여의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했다.

롯데그룹 일부 계열사 임원들도 신 회장의 결정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쇼핑 각 사업부 소속 임원들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급여의 20%를 삭감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월부터 급여의 10%를 반납하던 호텔롯데 임원들은 반납폭을 늘린다. 역시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급여의 20%를 반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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