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21 16:07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1일 코스피는 ‘김정은 중태설’에 따른 한반도 정세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98포인트(1.0%) 하락한 1879.38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약세로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1.4%), 건설업(0.9%), 의약품(0.5%), 전기가스업(0.3%)은 오른 반면 은행(-2.8%), 섬유의복(-2.6%), 종이목재(-2.4%), 운수장비(-2.3%), 기계(-2.1%) 등 다수는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 낙폭은 소형(-1.7%), 중형(-1.2%), 대형주(-0.9%)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24개, 내린 종목은 742개였다. 한진중공업, 동화약품, 남광토건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해외증시의 약세로 인해 하락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20일(현지시간) 전대미문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마이너스 가격 전환 소식에 2% 이상 급락했다.

이어 낙폭을 줄이던 코스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태설이 전해지면서 다시 약세가 짙어졌다. CNN은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경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을 키웠으며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는 확대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708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83억원, 197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05포인트(1.4%) 떨어진 628.77로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건설(0.2%), 유통(0.1%)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운송장비·부품(-3.6%), 섬유·의류(-3.3%), 운송(-3.1%), 금속(-2.9%), 오락·문화(-2.7%)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소형주(-1.9%)와 중형주(-1.5%)의 낙폭이 대형주(-1.1%)보다 부각됐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28개, 하락한 종목은 1051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개인은 786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3억원, 105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중태설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전일 대비 9.2원(0.75%) 오른 1229.7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