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4.21 16:29
전봇대에 구축된 화웨이의 5G 북 RRU. (사진제공=화웨이)
전봇대에 구축된 화웨이의 5G 북 RRU. (사진제공=화웨이)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화웨이는 차이나텔레콤 선전 지부와 함께 중국에 초대형 3D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화웨이 관계자는 "이를 통해 5G 커버리지에 있는 고객들은 저층건물의 실내나 야외에 있더라도 동일한 5G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통신사들은 도시 내 마을, 고급 주거지, 허름한 지역 등에 심층적인 5G 커버리지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자원이 부족해 사이트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웨이와 차이나텔레콤은 화웨이의 5G 북 RRU를 사용하기로 했다. RRU는 단말기와 무선 접속을 수행하는 기지국의 무선 장치다. 

화웨이의 북 RRU는 5G 사이트에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네트워크를 손쉽게 구축 가능하다. 또한 크기가 작고 가벼워 벽, 가로등, CCTV 기둥, 전신주 등에 설치할 수 있다. 네트워크가 도달하지 않는 커버리지 홀을 제거하고, 다른 네트워크 사이에서 데이터를 연동·호환할 수도 있다. 차이나텔레콤 선전 지부는 지난해 12월 5G 북 RRU 솔루션의 구축과 검증을 마쳤다. 

화웨이에 따르면 차이나텔레콤 선전 지부에서 5G 북 RRU 구축 후 진행한 시험운영 결과, 상용 모바일 기기의 다운링크 속도가 1.2Gbps 이상을 기록했다. 아울러 150~200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던 커버리지 홀도 없어져 지상 50~100m 높이의 저층 건물 실내에서도 5G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었다.

화웨이 관계자는 "차이나텔레콤 선전 지부는 새로운 인프라 건설 종합 계획에 따라 화웨이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라며 "5G 단독방식 기술 기반의 신속한 3D 네트워킹을 완성해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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