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4.21 16:55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 건강정책과장이 21일 부산시 코로나19 대응 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의료원 간호사(부산 129번째 확진자)와 아버지(부산 128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전수조사에서 추가 확진자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 건강정책과장은 21일 부산시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을 통해 "128번 환자의 교회 접촉자 139명 중 129명을 검사했고 모두 음성이었다"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분은 오늘(21일) 중 검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부산의료원 직원 총 961명 검사를 진행하였고 모두 음성 소견이 나왔다"며 "부산의료원은 시설 소독이 완료되었고 직원들이 검사에서 모두 음성 소견이 나옴에 따라 오늘부터 외래 진료를 재개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129번의 접촉자인 96명의 직원들은 격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의료원 간호사 부녀의 접촉자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며 부산시 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부산의료원 모녀로 인한 추가 감염과 관련해 안 건강정책과장은 "아직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추가 감염은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부산 128번 확진자의 접촉자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10명은 모두 부산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별다른 증상은 없다. 시는 21일 중으로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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